70년 전 가을 윤동주는 일본으로 향했다.
조국에서의 마지막 시 '참회록'을 쓴 직후였다.
3년이 조금 지나 이역의 땅 후쿠오카 형무소에서 옥사하기까지 일본에서 남긴 그의 시는 5편.
친지들이 위험을 무릅쓴 노력으로 지켜 낸 그의 시는 해방 후에야 비로소 세상에 알려
졌다.
그리고 1970년대 후반 일본인들에 의한 실증적 연구가 전해지고 윤동주의 시는 다시 다각도로 주목 받기 시작했다.
윤동주를 기리고 그의 시를 즐겨 읽는 일본인들의 모임도 알려졌다.
윤동주의 그 무엇이 일본인들의 가슴에 다가간 걸까?
시를 애송하고 연구하는 일본인들의 마음속에 새겨진 그의 모습을 통해 이 가을 윤동주를 다시 생각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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