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영상은 생매장 과정이 여과없이 보여지므로 노약자 및 임산부의 주의를 요망합니다.
2011년 1월 11일.
경기도 이천시 대월면 송라리, 군량리
각각 400마리와 1050마리의 목숨이 차가운 구덩이에 생매장되고 있었다. 현행 가축전염병 예방법에 따르면 사체를 넣은 후 지표까지의 간격이 '2미터 이상'되도록 파야 한다고 규정되어 있지만, 실제 현장에서는 넘쳐나는 동물들의 숫자로 인해 지표면 근처에 이르도록 생매장이 계속되었다.
'가축'이라 불리우는 농장동물들은 비좁고 불결한 환경 속에서 단 한번도 바깥을 나와 보지 못한 채 짧은 생을 마감합니다. 구제역, 조류독감...살아도 사는 것이 아닌 고통스런 환경 속, 필연적일 수밖에 없는 질병들. 경제적인 가치로 인해 그들을 내모는 방법은 땅 속, 깊고 깊은 수렁. 살아서 처음으로 맡아보고 밟아보는 흙도 잠시. 머리 위로는 고통스런 흙만 가득 채워집니다...누가 감히 그들을 지옥으로 보낼 자격을 가질 수 있을까요. 그들이 인간처럼 말을 할 수 있다면 아무도 그들을 이렇게 내몰지 못할 것입니다. 그들의 외침은 오로지 하나였습니다...
"살려 주세요"
-생매장 돼지들의 절규-
2010년 겨울 발생한 구제역과 조류독감으로 인해 2011년 2월 18일 현재까지 매몰된 동물의 수는 총 880여만 마리 (소-15만 726마리, 돼지-318만 5116마리, 닭/오리-545만 4835마리, 염소-6148마리, 사슴-3053마리)
그리고 현재..지침에도 없고 구제역과 관련없는 동물인 '개'까지 묻지마식 살처분이 이루어지고 있다. 이 개들의 정확한 숫자는 파악조차 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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