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도 돈이지만 이건 사람이 할 짓이 아니네요.
1988년 함께 김치를 담그던 일용직 아주머니 10여명이 짐을 쌌다.
한성식품 김순자(55) 사장은 눈앞이 캄캄해졌다. 1986년 6월 회사 설립 직후 아시아게임 김치 공급업체로 선정돼 큰 탈 없이 제품을 공급했다. 경리 여직원 한 명과 일용직 아주머니들과 함께 매일 밤샘 작업을 해서 김치를 만들어냈다.
하지만 올림픽을 앞두고 아주머니들은 두 손을 들었다. 그 고생, 또 하고 싶지 않다는 것이었다.
영상취재·편집=정주희 동아닷컴 기자 zooe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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