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수도권매립지가 올 한 해 인천을 뜨겁게 달궜습니다. 그동안 매립됐던 쓰레기와 음폐수 등에서 심한 악취가 새어나오면서 주민들의 참았던 불만이 터진 건데요.
악취로 고통받은 주민들에게 매립지 공사측이 매립 종료일 이후에도 쓰레기를 계속 묻겠다는 믿기 힘든 소식까지 전해졌습니다.
참다 못한 서구청은 매립지공사가 음식물 쓰레기 처리 시설을 불법으로 지었다며 경찰에 고발하는 일까지 벌어졌습니다.
수도권 매립지와 관련된 각종 논란 조현진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수도권쓰레기매립지가 2011년 악취와 매립기한 연장문제로 인천의 골칫거리로 전락했습니다.
갑작스런 폭우로 인해 매립된 쓰레기의 악취가 청라 국제도시와 검단 등 인천 서부 지역에 퍼지면서 민원신고가 최고조에 이르렀습니다.
그동안 악취로 고통받았던 주민들의 불만이 한꺼번에 터져나온겁니다. 설상가상으로 연장 문제까지 등장했습니다.
2억3천여만톤의 쓰레기를 묻게 되는 2016년이 바로 매립종료 해인데요. 공사 측은 가용면적이 40% 이상 남기 때문에 2016년 이후에도 매립을 계속하겠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대해 시민과 단체들은 더 이상의 환경 피해를 지켜볼 수만은 없다며 매립중단을 적극 요구했습니다.
공사 측의 입장과 연장 반대 측의 주장이 팽팽하게 맞서던 가운데 고발 사건까지 이어졌습니다.
매립지 관할 구청인 인천 서구청은 매립지 공사가 음폐수 바이오 가스화 시설을 불법 건축했다며 반기를 들었습니다.
음폐수 시설은 다른 시설에 비해 악취 정도가 배를 넘고, 시설 건축은 수도권매립지를 영구화하겠다는 공사측의 숨은 의도라고 지적했습니다.
두 기관 사이의 고발 사건은 현재 진행 중에 있습니다.
2012년, 매립지 공사와 반대 측의 갈등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먼저 매립 대체부지가 마련되거나 연장을 두고 시민들을 설득할 수 있는 해결책이 등장해야 합니다. 시설과 부지를 체계적으로 관리해 악취 원성도 줄여야 합니다.
주민들과의 화합으로, 2012년엔 잡음없는 환경친화적 쓰레기매립지를 기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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