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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첫차를 기다리며-정태춘 박은옥 10집.wm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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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loaded by on Jan 16, 2010

다시 첫차를 기다리며 / 정태춘,박은옥


버스 정류장에 서 있으마
막차는 생각보다 일찍 오니
눈물 같은 빗줄기가 어깨 위에
모든 걸 잃은 나의 발길 위에
싸이렌 소리로 구급차 달려가고
비에 젖은 전단들이 차도에 한 번 더 나부낀다

막차는 질주하듯 멀리서 달려오고
너는 아직 내 젖은 시야에 안 보이고 무너져,
나 오늘 여기 무너지더라도
비참한 내 운명에 무릎 꿇더라도
너 어느 어둔 길모퉁이 돌아 나오려나
졸린 승객들도 모두막차로 떠나가고

그 해 이후 내게 봄은 오래 오지 않고
긴 긴 어둠 속에서 나 깊이 잠들었고
가끔씩 꿈으로 그 정류장을 배회하고
너의 체온,그 냄새까지 모두 기억하고
다시 올 봄의 화사한 첫차를 기다리며
오랫동안 내 영혼 비에 젖어 뒤척였고
뒤척여, 내가 오늘 다시 눈을 뜨면
너는 햇살 가득한 그 봄날 언덕길로
십자가 높은 성당 큰 종소리에
거기 계단 위를 하나씩 오르고 있겠니

버스 정류장에 서 있으마
첫차는 마음보다 일찍 오니
어둠 걷혀 깨는 새벽 길모퉁이를 돌아
내가 다시 그 정류장으로 나가마
투명한 유리창 햇살 가득한 첫차를 타고
초록의 그 봄날 언덕길로 가마

투명한 유리창 햇살 가득한 첫차를 타고
초록의 그 봄날 언덕길로 가마
초록의 그 봄날 언덕길로 가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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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loader Comments (compuist)

  • 동영상 변환중이네요 아이폰에서 보려면 아직 좀 기다려야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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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l Comments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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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너무좋아요 2009년30주년콘서트에 갔어야했는데...언제또세상으로나오실려나..

  • 80년대 암흑한 시절 정태춘 박은옥의 노래는 숫한 사람들의 가슴 속에 은은히 울려퍼졌지요. 잘 들었어요.

  • 감사히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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