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선 현대차 부회장은 유럽 전략형 해치백 모델인 신형 i30의 성공 가능성에 대해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하지만 편안해 보인다는 현지 반응에는 만족해하는 분위기다.
현대자동차는 13일(현지시간) 독일 프랑크푸르트의 프랑크푸르트 메세(Frankfurt Messe)에서 열린 '2011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신형 'i30(프로젝트명 GD)'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신형 'i30'는 현대차 유럽디자인센터에서 디자인됐다. 유럽인들의 성향을 제대로 반영하기 위해서다. 여기에 현대차의 디자인 철학인 '플루이딕 스컬프처(Fluidic Sculpture)'를 가미해 진보적인 스타일을 완성했다. 특히, 유럽 시장에서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C세그멘트를 공략할 비장의 카드다.
정 부회장은 이날 언론 공개 이전에 토요타 등 다른 부스를 둘러보며 경쟁사 분석에 들어갔다. i30에 대한 기대감을 묻자, 정 부회장은 "오후에 론칭을 한 후에 현장 반응을 살펴봐야 알 수 있을 것 같다"며 조심스럽게 답했다. 다른 부스를 둘러본 소감에 대해서는 "소형차가 많은 것 같다"고 분석했다.
정 부회장은 언론 공개 행사 이후 한국 취재진에게 오히려 i30가 어떤 것 같냐고 역으로 물어보기도 했다. 그만큼 i30에 대한 시장 반응을 민감하게 받아들이고 있었다. 이어 그는 "몇 몇 사람들에게 물어보니 (현지 유럽)사람들이 i30를 편하게 느끼는 것 같다"며 "대형 메이커들이 고급 모델을 내놓고 있지만, 경제상황이 어려워서인지 i30 같은 차량을 편하게 받아들이는 것 같다"고 말했다.
현대차는 내년 상반기 유럽시장에 신형 'i30'를 출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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